꽃과시
석산이라고도
꽃무릇이라고도
무어라 해도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
새 봄에 푸른 잎이 오리라는 기약을 믿는다.
붉던 기억을 그 때는 더듬을 것이라고 믿는다.
건넌 강
흰 모래 언덕에 서서
푸른 잎을 반기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