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원앙처럼 둘이 모여 우표만한 둥지틀고
오른 곳간 텃밭에는 봉숭아 꽃 피우고
왼 담벼락에 능소화 꽃 늘여서
붉은 꽃 안에서 암술수술 엉키듯이
둘이서 함께 살며 하나같이 이뤄지길
주황색 불꽃님에 영원히 비옵나니
서로가 서로에게 더 소중히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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