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지난 유라시아 대간의 다음 구간은 슬로바키아 구간이다. 슬로바키아 대간은 서쪽 끝의 체코와 일부를 공유하는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북쪽으로 이웃하는 폴란드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대간의 초입부터 여러나라에 걸치는 카르페티아(Karpaty) 산맥을 지나고, 대간의 중앙부이면서 이 산맥의 일부인 지역을 타트리산맥(슬로바키아어: Tatry)이라 부른다. 타트리 산맥에는 슬로바키아의 최고봉인 게를라호프봉(슬로바키아어: Gerlachovský štít, 2645m)이 있으며 정상 대부분이 스키 코스로 개발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 슬로바키아 대간에서는 10 여 Km 벗어나 있다. 슬로바키아 대간은 최고봉의 서쪽을 지나는데, 대간 경로 상 가장 높은 봉우리는 Hrubý vrch봉 (2,428m)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