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큰꽃으아리를 처음 보았다.
하루 전에만 보았어도 시들지 않은 매끈한 꽃잎 (사실은 꽃받침)을 볼 수 있었을텐데,
다음날 두위봉 철쭉동산을 향하여 오르다 만난 꽃봉오리가 신기해 막 벌어지는 틈의 수술 사진을 찍고. 삼출엽에, 엽저에서 방사상으로 나오는 잎맥, 갈색의 줄기를 가진 덩굴을 찾아보니 이 것도 큰꼿으아리다.
하루만 늦게 왔어도 만발한 꽃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이제는 내년을 기약하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