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백두대간

유라시아 대간 (EurAsia Daegan)

제이비_jeybi 2020. 7. 26. 22:36

 

< 유라시아 대간.  EPSG 3413. 오른쪽 하단으로 뻗은 가지는 대한민국의 백두대간과 연결되는 루트(몽골-중국-대한민국). 추출에는 QGIS, NASA, USGS, Copernicus Land Monitoring Service, PGC, OSM, 구글어스 등등에서 제공하는 오픈소스 자료와 툴을 사용했다.>

 

유라시아 대간

 

대간의 북쪽의 대양으로 대서양, 북해, 발트해, 북극해 등이 있고 남쪽으로는 베링해, 오호츠크해, 동해, 황해, 지중해, 카스피해 및 흑해가 유라시아 대륙 분수령의 수계를 이루고 있다.

 

스페인의 남단, 지중해와 대서양을 가르는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 (또는 종착) 점은 지브롤터 해협의 Tarifa 항구다.

이 곳에서  다른 끝인 러시아 베링해의 Uelen시 까지 유라시아 대간의 총길이는 처음에는 약 36857Km로 산출되었다.

그러나 최근 몇달간에 걸쳐 해상도 30m 내외의 DEM을 확보해서 반복해서 재산출하고 경로를 smoothing한 결과 약 35,638Km가 되었다.

이는 적도에서 40,000Km인 지구 둘레의 90% 정도 되는 거리이다.

 

유라시아 대간의 서쪽 끝 스페인 Tarifa시. OSM 지도.

 

 

유라시아 대간의 동쪽 끝 러시아 Uelen 마을. 구글어스 지도.

 

추출에 사용한 지도의 해상도는 10m ~ 30m 정도로 대간의 루트를 추출하는데 향상된 정확도를 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일부 저기복 지형, 특히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의 북부 지역은 공교롭게도 지형의 기복이 거의 없고, 호수와 인공적으로 만든 수로가 발달한 평지라서 대간 경로를 확정하는데 에러가 생길 가능성을 감안하여야 한다.

 

아래는 유라시아 대간의 루트를 대략적으로 볼 수 있는 파일이다. 다운로드하여 구글어스에서 열면 된다. 이 파일의 오차는 약 1Km이다. 이 정도의 오차를 가지고서는 알프스 산맥의 어느 봉우리를 지난다거나, 스위스에서 이탈리아 국경을 어디서 통과한다거나 하는 정확한 지점을 특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대략적인 루트의 진행을 보는데에는 유용할 것이다.

EurAsia_Daegan.kml
5.67MB

 

위 파일을 구글어스에서 구동 시키면 다음 사진과 같은 유라시아 대간의 경로를 볼 수 있다.

구글어스에서 본 유라시아 대간 전 구간

 

향 후에는 한 두 국가를 중심으로 루트를 쪼개서 해상도가 높은 구간별 유라시아 대간 파일을 공개하여, 어떤 여행자라도 유라시아 대간의 전 구간, 알프스 종단과 같은 일부 구간, 자기 나라의 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종주할 계획을 세우거나 실제 실행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