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뫼물하늘
봄의 전령- 큰괭이밥, 애기괭이눈, 노루귀, 남산제비꽃, 개별꽃
제이비_jeybi
2014. 3. 31. 15:05
2014년의 봄은 갑자기 왔다고들 한다.
3월 하순에 연일 20도가 넘는 기온으로 봄꽃들이 모두 다 함께 피었다고 야단이다.
3월 29일 토요일, 웬만큼 알려진 야생화 자생지는 모두 만원에 줄서가면서 찍다가 주위의 꽃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서
그냥 짧지도 길지도 않은 야산 골짜기로 가서 흐린 아침 8시부터 꽃들을 찾아 나섰다.
곧 큰괭이밥, 애기괭이눈, 노루귀, 남산제비꽃, 개별꽃 등을 만날 수 있었다.
햇살이 안나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도 없는 꽃밭에서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키작은 들꽃들을 찍었다.
얼레지와 바람꽃들은 없었지만, 오후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개별꽃
남산제비꽃
청노루귀
흰노루귀
청노루귀 전초.
애기괭이눈
새벽부터 애기괭이눈을 먹는 애벌래.
큰괭이밥